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이어갑니다.<br> <br>사회부 최주현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[질문1]완도 사건, 오늘 승용차를 꺼냈어요. 기자들이 그 과정을 지켜봤는데, 어땠습니까? <br><br>인양만 1시간이 넘게 진행됐는데요. <br><br>25톤 급 크레인으로 수심 10m에 있던 차량을 아주 천천히 끌어올렸습니다. <br> <br>차량이 뒤집혀 있었고, 앞유리가 깨져 있어서 인양 과정에서 안에 있을 증거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러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유실물 방지용 그물로 차량을 감싸는 시간도 필요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시신의 부패가 많이 진행됐다고 했는데, 신원 확인작업은 끝났습니까? <br><br>현재 지문 대조 작업이 진행 중인데, 조금 전 유나 양 엄마 지문 조회 결과 본인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시신의 훼손 정도는 심했지만, 지문 확인이 가능한 정도였다고 합니다. <br> <br>펜션을 나갔을 때와 3명의 옷이 같았기 때문에 발견된 3구의 시신은 조양 가족이 99% 이상 확실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뒷자석에 탄 여성의 핸드백에서 휴대전화가 2대도 발견됐는데,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 지도 수사 대상입니다. <br><br>[질문3]시청자 질문 있습니다. 차량 발견 위치가 마지막 CCTV가 찍힌 그 근처이기도 하고요. 왜 한 달 동안 못 찾았을까요? <br><br>"인지는 빨랐지만 차량 찾기가 어려웠다"는게 경찰 설명입니다. <br><br>전남 완도 송곡항 인근에 조 양 가족인 탄 차량이 나타난 시각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입니다. <br> <br>오늘 차량이 인양된 장소랑 직선거리로 200m 정도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일찍이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시야 확보가 안됐다고 하거든요. <br> <br>결국 음파탐지기, 금속탐지기 등을 사용해서 차량 형체를 확인한 뒤에 인양했다고 합니다. <br><br>[질문4]사고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요. 오늘 새로 나온 소식은 아버지가 최근 이슈가 됐던 루나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었다는 거죠? <br><br>인터넷 검색 내용에 그럴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. <br><br>사망 전까지 실종가족이 '방파제 추락 충격', '완도 물 때' 등을 검색한 데 이어 '가상화폐', 특히 최근 가격이 급락했던 '루나'를 여러 차례 검색한 흔적도 있었다고 합니다. <br><br>지인들의 증언으로는 조양 아버지가 "코인에 1천만 원을 투자해서 5천만 원을 벌었다"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, 최근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상당한 손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실제 루나 코인을 실제 샀는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, 조금 전 경찰에서 확인한 결과 아버지의 총 채무는 1억 원 이상, 1금융권과 2금융권에 나눠져 있었습니다. <br><br>[질문5]자 오늘 발견됐을 때 기어가 P로 가 있었다고요? <br><br>차량의 변속기가 '파킹(Parking)', 그러니까 주차 상태인 건데요. <br> <br>일단 어떤 이유로 P에 놓여 있는지는 추가로 밝혀내야할 부분입니다. <br> <br>제3자나 조력자 등의 개입 정황이 나오지 않으면 '공소권 없음'으로 수사가 끝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 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donga.com
